여름입니다.
복숭아 아이스티와 레몬아이스티를 실컷 먹으면서 즐거운 차 생활을 하고 지내고 있지만 이제는 조금 지겨워지는군요. 새로운 아이스티를 만들만한 것은 없을까 싶은 생각에 찻장을 뒤져봅니다. 사놓고 구석에 있는 청포도향이 나는 가향차 두가지를 찾았습니다. 하나는 담터의 콜드브루티로 샤인 멋스캣 그린티인데 작년에 구입했던 것이 남아 있군요. 찬물에 우려내면서 칼로리는 낮지만 단맛이 있는 것은 수크랄로스와 스테비아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샤인머스켓향과 청포도 농축액도 있어 있으며, 녹차를 베이스로 만든 차입니다. 또다른 청포도 티는 믈레즈나의 아이스 와인티입니다. 실론티에 아이스와인향이 입혀진 차라고 합니다.
담터샤인머스캣 그린티와 믈레즈나 아이스 와인티 스트레이트 티
담터의 샤인머스캣티는 찬물에 우려도 되지만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뜨거운 물로 우려내야 녹차향도 충분히 우려나와서 뜨거운물 100ml에 3분간 우려내었습니다.
믈레즈나 아이스와인티는 150~200ml에 우려내는 것이 적합하지만 우려낸 티로 아이스티를 만들 계획이기 때문에 같은 100ml에 3분간 우려서 진하게 우려서 만들었습니다.
담터의 샤인머스캣티는 청포도향이 진합니다. 게다가 단맛도 진해서 달달하고 향긋합니다. 따뜻하게 마시기는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청포도향이 방을 가득채웁니다.
믈레즈나의 아이와인티도 청포도 향이 풍성합니다. 쓰고 떫지는 않습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시기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청포도향과 홍차향이 잘 어울리는 군요. 그러고 보니 다즐링도 청포도향이 있긴합니다. 합성향료이지만 지나치지 않으니 부담없는 청포도향의 홍차를 찾으신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담터 샤인 머스캣 그린티로 만드는 청포도 아이스티
담터 샤인 머스캣 그린티는 자체가 단맛이 강한편입니다. 그래서 따로 당류를 넣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얼음만 넣었을 때는 조금 느끼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류가 없는 일반 탄산수를 조금 더해보았습니다. 탄산과 청포도향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희석이 되니까 적당한 단맛이며 얼음을 넣어서 차게 마시니 나쁘지 않습니다.
믈레즈나 아이스 와인티로 만드는 청포도 아이스티
믈레즈나의 아이스 와인티는 청포도 향은 충분하지만 단맛이 적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향과 어울리는 청을 찾아보았습니다. 달콤한 향과 어울릴만한 다양한 과일청을 비교해보고 결정한 청은 패션후르츠 청입니다.
잔에 패션후르츠 청 20g을 넣고 얼음을 채운 뒤 믈레즈나 아이와인티를 90ml 정도를 넣어서 청포도 아이스티를 만들었습니다. 패션 후르츠는 산미도 적당히 있으면서 과일향이 풍성합니다. 홍차와도 잘 어울리지만 청포도의 지나칠 정도의 단향과도 조화롭습니다. 단맛은 덤으로 함께 따라옵니다.
오늘은 두 가지 청포도 가향티를 사용해서 청포도 아이스티를 만들었습니다.
작년에 구입한 담터의 샤인머스캣 그린티는 1년이 지나도 여전히 풍성한 단맛과 샤인머스캣향이 조금 지나칠 수 있었지만 소다수로 희석을 했더니 마시기 훨씬 편했습니다. 탄산의 매운맛이 지나친 단맛을 잡아주어서 괜찮은 아이스티로 변했습니다.
믈레즈나의 아이스와인티는 스트레이트로 마시기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아이스티로 만들때는 당분을 좀 넣는 편이 좋은데요. 개인적으로는 패션후르츠 청과 잘 어울렸습니다.
조금 색다른 아이스티로 청포도 아이스티는 어떠신가요?
'차를 마시다 > 티탐구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복숭아향 홍차] 믈레즈나 피지 에프리코트 티 와 딜마 피치홍차 (0) | 2022.07.20 |
|---|---|
| [허브티] LOVE TEA 와 RELAX TEA 를 마셔보았습니다 (0) | 2022.07.18 |
| 믈레즈나 크림 얼그레이티 vs 딜마 카라멜 티 (2) | 2022.06.29 |
| 목련꽃차와 가장 잘 어울리는 조합은? - 홍차, 녹차, 아이스티, 커피 (0) | 2022.06.27 |
| [콤부차비교] 아워티 콤부차 vs 티젠콤부차 - 차이가 있습니다 (2) | 2022.06.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