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담터의 자몽 허니블랙티는 아이스티로 마시기에 적합했었고, 공차의 허니자몽블랙티는 따뜻하게 마시면 꿀향이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자몽허니블랙티입니다. 이제 날이 따뜻해지면 시원한 에이드가 생각이 납니다. 특히 과일향이 풍성한 자몽허니블랙티라면 어떻게 마셔도 맛있겠지만 탄산이 더해진다면 좀 더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에이드를 만들 때 사용할 만한 탄산수는 아무 향과 맛이 없는 탄산수, 그리고 생강향과 레몬향이 들어간 진저에일, 퀴닌과 레몬향을 더한 토닉워터가 있습니다. 3가지 탄산수는 그 특징이 달라서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좀더 맛있는 에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자몽 허니 블랙티 에이드 - 탄산수
담터의 허니자몽블랙티는 가루로 된 스틱이기 때문에 탄산을 넣으면 거품이 분출하면서 탄산은 다 날라가 버립니다. 그래서 30ml 정도의 따뜻한 물에 완전히 녹이고 난 뒤에 얼음이 든 잔에 넣고 탄산수를 넣어서 만들어야 합니다.
반면 공차 허니 자몽 블랙티는 액상으로 되어 있어서 바로 얼음이 든 잔에 넣고 탄산수로 채워주면 끝입니다.
물론 마실 때는 살짝 저어주어야 합니다만 이 둘에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담터의 자몽 허니 블랙티는 아이스티로 마실 때 자몽향이 선명해지고 산미와 단맛의 균형이 좋아지기 때문에 목 넘김이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인스턴트같은 맛과 향이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탄산수를 사용하면 깔끔한 느낌으로 다른 탄산수에 비해서 목넘김이 확실하게 좋습니다.
공차 허니 자몽 블랙티는 탄산수만 넣어서 아이스티로 마실 때와 비슷하게 꿀향이 진해지고, 자몽향이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자몽이나 레몬휠을 더해서 마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몽 허니 블랙티 에이드 - 진저에일
진저에일은 생강향과 레몬향이 들어간 단맛이 있는 탄산수입니다. 의외로 만든 에이드에 생강향이 잘 어울리는데요. 진저에일은 마른 생강가루향이고, 진저비어를 사용하면 숙성된 생강향을 느낄 수 있어서 취향에 따라 사용하면 되는데요. 에이드로 만들 때 진저비어를 사용하면 좀 더 맛있습니다. 하지만 가격때문에 적당히 진저에일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담터의 자몽 허니 블랙티와 진저에일로 만든 에이드는 새콤 달콤하며 자몽향이 잘 느껴집니다. 생강향이 특별히 느껴지는 것 같지는 않지만 자극적인 맛과 향을 좀더 진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산미가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자극적인 느낌이 강해집니다.
공차의 허니 자몽 블랙티에 진저에일을 섞으면 꿀향이 진했기 때문에 생강향과 조화로움이 좋습니다. 물론 여전히 자몽향이 약해서 자몽 주스나 자몽 휠을 더한다면 좀더 좋을 것 같습니다.
자몽 허니 블랙티 에이드 - 토닉워터
토닉워터는 퀴닌향이 더해진 탄산수입니다. 퀴닌만 들어가면 쓴맛만 느껴지기 때문에 레몬향과 당류를 더한 탄산수입니다. 음료에 쓴맛을 더하면 이상할 것 같지만 마셔보면 왠지 고급스러움이 더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담터의 자몽 허니 블랙티에 토닉워터를 섞으면 산미가 조금 줄어듭니다. 대신 쌉쌀한 향과 자몽향이 섞이면서 인스턴트 자몽향에서 생자몽에 가까운 듯한 느낌이 더해집니다. 조화로우면서 개성 있는 자몽허니 블랙티 에이드입니다.
공차의 자몽 허니 블랙티에 토닉워터를 넣으면 퀴닌향이 더해지면서 자몽향이 조금 더 잘 느껴지는 장점이 있지만, 꿀향이 줄고 단맛도 줄어들면서 쓴맛이 진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담터의 자몽허니블랙티와 공차의 허니자몽블랙티에 탄산수를 더해서 자몽허니블랙티에이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담터의 자몽허니블랙티는 탄산수나 토닉워터와 조화로움이 좋은 편이었는데요. 탄산수만 사용하면 깔끔한 맛과 함께 목 넘김이 매력적인 티에이드였습니다. 토닉워터를 사용하면 퀴닌의 향이 자몽향을 좀 더 선명하게 하고 산미를 줄여주면서 개성 있고 고급스러운 자몽블랙티에이드의 맛이 되었습니다.
공차 허니 자몽 블랙티는 자몽향이 약한 단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레몬이나 자몽 즙이나 휠을 더해서 만들기를 권하고 싶네요. 장점은 꿀향이 선명해서 진저에일의 생강향과 조화로운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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