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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베리에이션티

우엉차 티백으로 만든 우엉에이드, 우엉진저, 우엉토닉, 우엉콕

by HEEHEENE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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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우엉차는 티백 우엉차입니다. 1g의 잘 말리고 덖은 우엉이 분쇄되어서 들어 있는데요. 흙내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으면서 우엉향이 진한 타입입니다. 그래서 뜨거운 물에 진하게 우려내면 우엉향이 너무 진해서 부담스러울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실온의 물에 우려내면 적당히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우엉차 RTD음료와 비슷한 정도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우엉에이드
우엉에이드

이렇게 진한 우엉맛의 티백이라서 티에이드로 만들어도 향과 맛이 줄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우엉차와 탄산이 잘 어울릴지, 그리고 레몬이나 라임즙과 잘 어울릴지가 의문인데요. 뭐든 직접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엉이 인기 있게 먹는 방법에는 우엉조림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양한 탄산수를 사용하는데 캐러멜이 들어간 콜라도 사용해 보았습니다. 좀 모험스러운 도전인데요. 결과는 직접 확인하시죠.


우엉차 베이스 만들기

처음 시도해보는 우엉에이드이지만 티로 베이스를 만들 때는 일반적인 용량보다 1/2의 물을 사용해서 뜨거운 물로 적당한 시간만 우려내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치면 잡내까지 우려 나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마시려면 찬물에 우려도 괜찮지만 베이스로 사용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로 우려냅니다. 

우엉차
우엉차

오늘은 4잔의 티에이드를 만들기 때문에 티백 4개에 뜨거운물 200ml를 넣고 3분간 우려내서 사용합니다. 만약 달달한 베이스를 만드시려면 설탕을 80 ~100g 정도를 넣으시면 되는데요. 우엉은 자체에 단맛이 많아서 넣지 않은 편이 더 좋았습니다.

 

우엉에이드 - 탄산수

우엉에이드 - 탄산수우엉에이드 - 탄산수
우엉에이드 - 탄산수

얼음이 가득한 잔에

시럽 10m, 레몬즙 10ml, 그리고 우엉차를 30ml를 넣고 

탄산수로 잔을 채워서 만들었습니다. 장식용 레몬휠까지 넣으면 완성입니다.

 

우엉향이 선명하고, 레몬의 산미와 시럽의 단맛이 탄산과 잘 어울립니다.

우엉향이 선명한 레모네이드라고 할까요. 잘 어울리기는 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맛이라 어색하긴 합니다.

 

우엉에이드 - 진저에일

우엉에이드 - 진저에일우엉에이드 - 진저에일
우엉에이드 - 진저에일

이번에는 진저에일을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진저에일에는 생강향과 레몬향 그리고 단맛도 있어서 시럽은 빼고 레몬즙만 더했는데요.

레몬즙 10ml에 우엉차 30ml, 진저에일로 채워서 만들었습니다.

생강향과 우엉향은 무척 잘 어울립니다. 탄산수로 만든 우엉에이드에 비해 우엉향이 부담스럽지 않은 상태에서 목 넘김이 좋습니다.

마시기 편한 우엉에이드입니다.

 

우엉에이드 - 토닉워터

우엉에이드 - 토닉워터우엉에이드 - 토닉워터
우엉에이드 - 토닉워터

이번에는 토닉워터를 사용했습니다. 레몬즙을 사용하는 것은 같지만 퀴닌향과의 조화가 어떨까요? 퀴닌은 일반적으로 꽃향처럼 느껴지는데 후미에 쌉쌀함도 있습니다.

잔이 커졌기 때문에 레몬즙은 12ml, 우엉차는 45ml에 토닉워터로 채웠습니다.

어지간해서 줄지 않은 우엉향과 맛이지만 토닉워터와 섞이면서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후미에 약간 있기는 하지만 이정도라면 굳이 우엉차를 사용할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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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 콕

이번에는 우엉차에 콜라를 더한 우엉 콕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콜라는 자체의 향과 맛이 강한 편이라서 어지간한 차로는 콜라의 향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엉은 그 베이스향이 비슷한데다. 다른 요리를 만들 때도 비슷한 향과 어울리는 편이라서 기대가 됩니다.

우엉 콕우엉 콕
우엉 콕

코카콜라에는 라임향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라임즙 10ml 정도에 우엉차 45ml를 넣고 콜라로 잔을 채웠습니다.

그런데 우엉콕 맛이 묘합니다.

콜라맛에 우엉향이 더해지는 것은 맞는데 그다지 어색하지 않습니다.

우엉향이 나는데 적당히 달짝지근하면서 우엉향이 지나치지 않은 단향으로 제어를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진하게 우려낸 우엉차에 다양한 탄산수와 섞어보았습니다.

탄산수의 종류에 따라 레몬즙이나 라임즙을 더했는데요. 

시트러스 과일의 산미와 우엉은 충돌 없이 잘 어울렸습니다.

우엉에이드
우엉에이드와 우엉콕

조화로움을 보면 우엉과 콜라를 섞은 우엉콕이 가장 잘 어울리고 목 넘김도 좋은 음료였습니다. 우엉을 좋아하신다면 어지간하면 좋아하실 것 같은 우엉콕입니다. 

 

그리고 콜라가 부담스러우시다면 진저에일을 사용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설탕이나 시럽도 없이 우엉차에 레몬만 더해서 진저에일을 더하면 목 넘김이 좋고 우엉향이 풍성한 탄산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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