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를 마시다/베리에이션티

배앓이를 해서 매실차를 마십니다 - 매실차에이드 feat. 탄산수vs 진저에일 vs 토닉워터

by HEEHEENE 2023. 6. 21.
반응형

에어컨 바람이 차가워서일까요? 아니면 더워지면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일까요? 이맘때면 특별한 이유 없이 가스가 차거나 설사가 있곤 합니다. 예전에 더위를 세게 먹은 뒤로는 날이 조금만 더워지면 종종 이러더군요. 한의사 선생님의 조언으로 황기를 달여서 먹으면서 자가치료를 해서 많이 나아지기는 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장염과 위염으로 고생을 하게 되는데요. 최근에 무리를 해서 그런지 재발한 것 같습니다. 황기까지는 필요없는 것 같은데 장염이 지속되는데요.  떠오르는 식이요법은 매실차입니다. 여름이 되면 집안 어른들은 매실 진액을 담갔다고 하시면 저는 매실차를 마시면서 장염을 가라앉혀야겠습니다. 원래라면 따뜻한 물에 매실진액을 부어서 마시는 매실차가 장에는 편하겠지만 아직은 살만한지 매실차 에이드로 만들어 마셔야겠습니다. (너무 더워요)

매실차 에이드
매실엑기스와 진저에일, 토닉워터, 탄산수

기존에는 매실엑기스에 탄산수를 1:3 비율로 넣어서 만들어 마셨는데요. 오늘은 진저에일이나 토닉워터도 사용해서 만들어 보겠습니다.


원래는 집에서 만든 메실 진액 중에서 3년 이상 된 것을 사용해서 마셔야 했는데요. 너무 까다로운 저의 장 때문에 신경 쓰시는 어른들께 미안해서 마트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매실 진액을 구입해 보았는데요. 그중에 보해양조의 매원이 저의 장과는 궁합이 좋더군요. 
 

매실차에이드 - 탄산수

우선 가장 기본적인 일반 탄산수를 사용해서 매실차에이드를 만들었습니다. 

매실차에이드매실차에이드
매실차에이드 - 탄산수

얼음이 가득한 잔에 매실 엑기스를 30ml를 넣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탄산수를 채우면 비율이 적당히 1:3 정도 됩니다.
잔의 크기는 240ml 정도입니다.
마실 때는 살짝 저어서 매실 엑기스가 섞이게 하고 마시면 됩니다.
 
역시 위장과 장이 모두 불편하지만 탄산수만 넣은 매실차에이드는 목 넘김이 좋습니다. 장에서 잡아당기듯 목 넘김이 좋습니다. 마시고 한두 시간이 지나면서 속이 많이 편해졌네요..
 

매실차에이드 - 진저에일

매실차에이드
매실차에이드 - 진저에일

생각만으로는 소화에 도움이 되는 생강향이 들어있는 진저에일과 매실엑기스의 조화로움이 좋을 것 같습니다만. 오히려 목 넘김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단맛이 강하고 후미에 생강향이 있어서 전체적인 조화나 맛의 강도는 매력적입니다. 제가 장이 나쁘지 않았다면 맛있게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오늘만큼은 불편하네요.
 
대신 매장에서 판매한다면 레몬슬라이스를 넣으면 레몬, 매실, 생강향이 복합적이라서 재미있는 매실차에이드가 될 것 같습니다.
 

매실차에이드 -토닉워터

매실차에이드
매실차에이드 -토닉워터

사실 토익워터는 쓴맛이 있어서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요.
같은 비율로 매실차에이드를 토닉워터로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매실향이 진한 것은 같은데 후미에 토닉워터의 쌉쌀함이 조금 있으면서 이상하게 잘 어울립니다. 단맛이 조금더 많아져서 목 넘김이 탄산수만큼 좋지는 않지만 진저에일보다는 토닉워터가  목 넘김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매실차 에이드
다양한 매실차 에이드

결론입니다.
만약 배앓이를 하는 중이라면 그리고 목넘김만을 위주로 한 단면 일반 탄산수를 사용하는 편이 가장 좋습니다.
 
진저에일이나 토닉워터를 사용하면 단맛이 더 많아지고 향과 맛이 다양해지지만 목 넘김은 조금 떨어집니다. 두 음료 중에서 선택을 하라면 매실차와는 토닉워터가 조화로움이 더 좋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마실때는 그냥 탄산수로 만드는 편이 좋은 것 같으며 강한 맛을 좋아하는 매장 같은 곳에서는 토닉워터를 사용해서 레몬이나 라임을 더하면 맛있는 매실차에이드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