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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베리에이션티

노브랜드 레모네이드, 다트체리에이드, 오렌지살구에이드에 홍차를 더하면 어떤 맛이 날까요?

by HEEHEENE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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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매장에서 다양한 PB상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메뉴는 노브랜드 레모네이드입니다. 스위트 샤워믹스처럼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달달한 레몬향이 매력적입니다. 500ml에 1480원이라 가격이 저렴한데요. 그에 비해서 맛과 향은 충분히 풍성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리스에서 만들기 때문에 그 지역의 레몬이나 과일향이 단향이 풍성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노브랜드 에이드노브랜드 에이드
노브랜드 에이드

단독으로 마셔도 매력적이지만 여기에 홍차를 더하면 어떤 맛으로 변할지 호기심이 생겨서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오늘 실험에 참가한 에이드는 레모네이드, 오렌지살구에이드 그리고 타트체리에이드입니다. 참고로 여기에 커피를 넣어보기도 했는데요. 타트체리가 커피와 잘 어울리더군요.

노브랜드 에이드와 요크셔 골드 홍차노브랜드 에이드와 요크셔 골드 홍차
노브랜드 에이드와 요크셔 골드 홍차

그리고 여기에 사용하는 홍차는 요크셔 골드 티를 사용합니다. 없으시면 실론티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잉글리시블랙퍼스트는 쓰고 떫음이 강해서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티를 사용할 때는 일반적인 농도보다 2~3배 정도 진한 것이 좋습니다. 홍차 6g에 뜨거운 물 300ml를 넣고 3분간 우려내서  사용했습니다.


레모네이드 홍차

레모네이드 홍차레모네이드 홍차
레모네이드 홍차

얼음이 가득한 잔 480ml에 레모네이드 200ml를 넣고

여기에 진하게 우려낸 홍차 100ml 정도를 넣었습니다.

비중 차이가 있어서인지 층분리가 되었습니다.

레모네이드가 100ml당 50kcal 정도로 설탕이 함유된 제품입니다.

 

뜨거운 물에 우려낸 홍차이지만 쓰고 떫음은 없이 홍차의 향만 더합니다 .

일반적으로 마시던 레몬홍차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덜 단맛과 단향이 풍성한 레몬홍차가 되었습니다.

 

만약 이렇게 만든 레몬홍차에도 떫은맛을 느끼신다면 실온에서 4시간 정도 냉침을 해서 만든 홍차를 사용하시면 쓰고 떫음은 더욱 줄일 수 있습니다. 

 

오렌지 살구 에이드 홍차

오렌지 살구 에이드 홍차오렌지 살구 에이드 홍차
오렌지 살구 에이드 홍차

오렌지 살구 에이드는 그냥 마시면 쨍한 단맛이 풍성하고 균형감 있는 산미가 있으며, 오렌지향이 풍성하고 후향에서 살구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에이드입니다 오렌지와 살구뿐만 아니라 사과향과 사과농축액도 들어 있는 제품인데요. 잘 집중해서 맡으면 부사 같은 사과향이 있습니다.

 

여기에 진하게 우려낸 홍차를 2:1의 비율로 넣었습니다. 역시 층분리가 되었습니다. 홍차의 향과 맛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데요. 대신 오렌지와 살구의 향이 더 선명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냥 물로 희석한 것이 아닌 홍차가 보디감을 유지하면서 전체 맛을 선명하게 하는 특징을 보이네요.

맛에서도 쨍한 단맛이 조금 줄어서 지나친 단맛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홍차를 넣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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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트체리 에이드 홍차

타트체리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체리를 스위트체리라고 부르고 이에 비해서 산미가 더 많고,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도 많아서 건강에 좀 더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타트체리 농축액은 건강보조제 코너에서 자주 보이는 제품입니다. 제가 구입한 에이드는 건강보다는 맛에 집중되어서 일반적인 타트체리 농축액보다 단맛이 많은 타트체리에이드입니다.

타트체리 에이드 홍차타트체리 에이드 홍차
타트체리 에이드 홍차

색도 진하고 맛은 일반적인 체리맛처럼 느껴집니다. 좀더 묵직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러고 보니 스위트체리로 만든 에이드를 마셔보질 못했으니 그냥 체리맛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진하게 우려낸 홍차 1:2의 비율로 넣었습니다. 홍차의 색이 연하고 체리에이드가 진한 색으로 층분리가 되었네요. 체리에이드는 단맛이 상당했는데요. 약간 희석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체리향이 더 선명하게 되었습니다.  홍차의 향과 맛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지만 과일향을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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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홍차, 체리홍차, 오렌지살구홍차

레몬홍차는 이미 익숙한 데다 레몬은 주인공이라기보다는 조연으로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데요.

 

오렌지살구 에이드나 타트체리에이드는 자체의 향과 맛이 진한 편이라 홍차의 느낌은 적지만 과일의 향과 맛을 선명하게 희석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래서 다양한 음료에 녹차나 홍차를 베이스로 조금씩 넣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 물로 희석을 하면 묽어지는 질감에 맛이 덜해지지만 홍차나 녹차를 이용하면 과일의 느낌과 보디감은 유지하면서 희석을 해서 설탕이나 구연산의 감미료의 맛에 가려진 과일맛을 돋보이게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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