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를 마시다/티탐구생활

파인애플 콤부차는 파인애플 주스를 대신해서 피나콜라다를 만들 수 있을까?

by HEEHEENE 2022. 8. 22.
반응형

티젠의 콤부차는 유명해서 저도 몇 번 사 먹었는데요. 올해에는 독특하게도 파인애플맛이 나왔습니다. 프락토 올리고당도 들어 있고 실제 파인애플 과즙 분말도 있습니다. 물론 향료도 들어있습니다. 그동안은 마트에서 잘 발견하지 못했는데 고맙게도 할인 기간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마시는 방법은 300ml 물에 스틱 1개를 넣거나 200ml의 물에 녹여서 얼음을 넣어서 마시면 된다고 합니다. 파인애플향이 강하고, 구연산의 산미가 느껴지면서 약간 쿰쿰한 느낌과 미끈한 질감이 있군요. 무엇보다 파인애플향이 강해서 느낌에는 주스 대신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파인애플을 사용한 칵테일이나 목테일을 만들어볼까 하는데요. 대표적인 파인애플을 사용하는 칵테일이 피나콜라다 칵테일과 블루 하와이안이 있습니다. 두 칵테일마다 특별히 필요한 재료가 있는데요. 피나콜라다는 피나콜라다 믹스나 혹은 코코넛 크림이 있어야 합니다. 블루 하와이안은 블루 큐라소라는 리큐어나 시럽이 있어야 가능한데요. 오늘은 이 둘 중에 피나콜라다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피나콜라다 칵테일 어원과 기원

피나콜라다 믹스는 코스트코나 인터넷으로 구매가 가능한데요. 알콜이 없기 때문에 인터넷 구매가 저렴할 것입니다. 저는 예전에 코스트코에서 구입해둔 3L짜리 피나콜라다가 있어서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피나콜라 다는  피나는 파인애플이라는 뜻이고 콜라다는 체에 거른다는 뜻입니다. 파인애플 주스라는 뜻인데요. 원래는 해적이었던 로베르토 코 플래시라는 사람이 만들었다는데 사망으로 인해 레시피는 전해지지 않다가 1954년 카리브의 힐튼호텔의 바텐더 라몬 마레로가 개발했다고 합니다. 피나콜라다 믹스가 없던 시절에는 파인애플 주스와 화이트럼, 코코넛 크림을 1:3:3 비율로 넣고 얼음을 넣고 블랜더로 갈아서 만드는 칵테일입니다. 우리나라의 조주기능사에서는 피나콜라다 믹스와 화이트럼, 파인애플 주스를 60ml, 45ml, 60ml를 블렌더에 넣고 갈아서 만드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실제 파인애플로 만드는 피나콜라다 칵테일

파인애플로 만드는 피나 콜라다 칵테일
파인애플 1슬라이스 (4~5조각)
피나콜라다 믹스 60ml
화이트 럼 45ml
얼음 1 스쿱

장식용 -파인애플과 체리

 

블랜더에 파인애플과 피나콜라다 믹스, 럼와 얼음을 넣고 충분히 잘 갈아줍니다.

거품이 많이 나기 때문에 걸러가면서 컵에 담고

장식용 파인애플과 체리를 올리면 피나콜라다 칵테일입니다.

 

제대로 거름을 하지 않았더니 거품이 너무 많군요. 

그래도 신선한 파인애플을 사용해서 코코넛의 느끼함을 잘 잡아줍니다.

사실 저는 코코넛 향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느끼함이 있더군요. 신선한 파인애플을 사용하면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콤부차 파인애플로 만든 피나콜라다 칵테일

콤부차 파인애플로 만든 피나콜라다 칵테일
코코넛 럼(말리부)45ml
피나콜라다 믹스 60ml
콤부차 파인애플 1스틱

장식용 파인애플과 체리

이번에도 피나콜라다 믹스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화이트럼 대신 말리부라는 코코넛 향이 입혀진 럼을 선택했습니다. 단맛도 더 많아서 달콤한 맛이 풍성하기를 바랐습니다.

레시피에 적혀있는 재료를 얼음과 함께 블랜더에 넣고 갈아도 되고,

셰이커에 섞은 후에 얼음이 든 잔에 넣거나 탄산수를 더해도 맛있는 피나콜라나 피즈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셰이커에 모든 재료를 넣고 충분히 섞은 다음 칵테일 잔에 담아보았습니다.

진한 맛의 피나콜라다 칵테일이 만들어졌습니다.

달콤함이 상당히 많으며, 우려했던 쿰쿰한 향과 미끈한 질감은 피나콜라다와 말리부의 코코넛 향이 모두 잡아준 것 같습니다.

진한 단맛의 파인애플과 코코넛향 농축된 칵테일을 드시려면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콤부차 파인애플로 만드는 무알콜 피나콜라다 목테일

콤부차 파인애플로 만드는 무알콜 피나콜라다 목테일
코코넛 워터(물로 대신 가능) 60ml
피나콜라다 믹스(코코넛 크림으로 대신 가능) 60ml
콤부차 파인애플 1스틱 (파인애플 주스 60ml로 대신 가능)

장식용 파인애플과 체리

이번에는 알코올이 없는 피나콜라다 음료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콤부차 파인애플은 농도가 진하고 보디감이 있기 때문에 코코넛워터 대신 물을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콤부차 대신 파인애플을 사용하셔야 한다면, 되도록 코코넛 워터를 사용하시고, 없다면 이온음료 정도로 사용하시면 적당한 맛이 날 것입니다.

 

이번에 만든 피나콜라다 목테 일도 얼음을 넣고 블랜더에 갈아도 되고, 탄산수를 더해서 만들어도 됩니다.

콤부차 스틱을 사용하면 맛은 진하지만 용량은 적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셰이커에 모든 재료를 넣고 충분히 섞어준 다음

칵테일 소서 글라스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인애플과 체리로 장식을 해서 마무 리르 하였습니다.

 

모양도 예쁘지만 맛도 매력적인 피나콜라다 음료가 만들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알코올이 없는 피나콜라다 목테 일이 목 넘기도 좋고, 맛의 밸런스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럼이 들어가면서 후미에 약간 쓴맛이 있었는데 목테 일에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군요.


오늘은 다양한 피나콜라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코코넛 향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저로서는 조주기능사 시험을 연습하면서 마셨던 피나콜라다를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신선한 파인애플을 사용하거나, 혹은 곰부차를 사용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보면서 좀 더 매력적인 칵테일로 변신시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콤부차 파인애플은 파인애플 향이 파인애플 주스만큼이나 많아서 충분히 매력적인 피나콜라다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