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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티탐구생활

[TEA COOK] 워싱턴 포스트지에서 소개한 녹차 우동- 이거 뭐지?

by HEEHEENE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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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관한 뉴스를 찾는 중 워싱턴 포스트의 2022년 8월 11일 뉴스에서 재미있는 요리를 찾았습니다. 차가운 차 국수라는 이름인데요. 원래는  Eat Voraciously 뉴스레터에서 있는 뉴스를 참고로 했다고 합니다. 차를 끓여서 여기에 가락국수 국수를 말아서 먹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되도록 볶은 찹쌀을 넣은 겐마이 차를 권한다고 합니다. 우리로 치면 현미녹차가 육수로 사용하기 적당하다고 하는군요. 

"앞으로, 풀이 무성하고, 초록빛이 도는 신선하고, 약간의 해양성 또는 염분이 있기도 합니다."라고 그는 gen-mai -cha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나는 거기에 감칠맛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을 좋아하고 그 맛은 우리가 다음 음식을 원하게 만듭니다. 이 맛을 가득 담아도 질리지 않을 것입니다. 모노 노트나 모노톤은 없습니다.”

적당히 해석을 하면 풀향과 짠맛이 있으면서 감칠맛도 있는 복합적인 맛과 향으로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팽이버섯, 파, 가지, 혹은 두부를 토핑으로 사용하기를 권하며, 간장과 참기름과 시치미와 후추약간으로 간을 하기를 권합니다.

 

만약 녹차가 없다면 아쌈이나 잉글리시 블랙퍼스트를 사용해도 되면 필요에 따라서 두부대신 닭이나 구운 버섯이나 콩을 넣는 것도 좋은 방식이라고 하는군요.

물 1쿼트
녹차 잎 2티스푼(8g), 가급적이면 겐마이차
8온스 말린 우동
물기를 잘 빼낸 단단한 두부 1/2팩(6온스)
신선한 팽이버섯 2온스(신선한 표고버섯으로 대체 가능, 얇게 썬 것)
파 4개, 아주 얇게 썬 것
서빙용 가벼운 간장
서빙용 참기름
신선한 고수 잎과 부드러운 가지, 서빙용
시치미 토가라시 또는 갓 간 후추, 서빙용
1. 물에 차를 넣고 끓여낸 다음 찻잎을 거릅니다.
2. 찻물을 끓여서 국수를 넣고 5분간 끓인 다음 면과 국물을 분리해서 냉장고에 1시간 혹은 하루밤을 냉장합니다.
3. 두부의 수분을 빼고 큐브로 잘라서 준비를 하고
4. 두그릇에 국수면을 담고 두부, 버섯, 파를 올리고, 간장, 참기름, 고수, 시치미, 후추로 간을 하고 서빙을 합니다.

우동
일본의 우동

일본에는 국물이 없이 먹는 우동이 있다고 합니다.

위싱턴 포스트에서 소개한 녹차우동만드는 방법은 가락국수 면을 찹쌀 녹차에 충분히 끓인다면 식혀서

간장과 참기름, 그리고 고명을 해서 먹는 방식의 국물 없는 우동인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겐마이차는겐마이 차는 이제 없기 때문에 현미녹차를 사용해서 만들어야겠습니다. 그리고 겐마이 차는 우리나라의 현미녹차보다 녹차 맛이 좀 더 많기 때문에 끓이기 적합한 엽차를 더해서  국물을 만들어서 가락국수 면을 삶아서 만들어 보겠습니다.

다만 제가 특별히 고명이 없기 때문에 간장과 참기름, 후추만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녹차우동
우동면과 현미녹차 그리고 엽차

녹차우동 (1그릇)
현미녹차 티백 2개
엽차(없으면 녹차 저렴한 것으로 대체 가능) -1g
우동면
간장 1티스픈
녹차물 2티스픈
참기름 1/2티스픈
후추 한꼬집

과연 저도 맛있는 녹차우동을 만들 수 있을까요?

냄비에 물을 면을 풀정도로 약 400~500ml을 넣고 현미녹차와 엽차를 넣고 3분간 끓여서 진하게 차를 만듭니다.

그동안 양념간장을 만듭니다. 

녹차우동녹차우동
녹차우동 양념장

간장 1티스픈과 끓고 있는 차 2 티스푼, 참기름 1/2 티스푼, 후추를 섞어서 양념용 간장을 만듭니다.

 

차의 건더기를 건지고 우동면을 넣고 약 5분 정도 충분히 풀어줍니다.

가락국수 면을 뚜껑이 있는 케이스에 넣어서 1시간 정도 식혀줍니다.

녹차우동녹차우동녹차우동
녹차우동 만들기

식힌 우동면을 그릇에 담고 양념간장을 넣고 섞어 먹습니다.

글쎄요. 원래 가락국수 면은 2~3분 정도 삶고 찬물에 헹궈서 전분을 털어내야 하는데요.

녹차향을 보존하기 위해 이 과정을 생략해서 그런지 면이 조금 붙습니다.

양념간장을 넣고 잘 비벼서 조금은 나은 몰골이 되었는데. 

맛은 예상한 데로 간장과 참기름 맛의 가락국수입니다. 

양념간장에 녹차를 좀 넣어서 그나마 좀 나았지만 그래도 간장과 참기름 향이 많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되도록 양념간장에 녹차물을 2~4 티스푼 정도는 더 넣어주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녹차우동녹차우동
녹차우동

원래의 레시피에서 굳이 겐마이 차 대신 홍차를 사용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한 것은 

면을 삶는 물이기 때문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그냥 맹물에 소금 한 꼬집 넣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가 해석에 실패를 했거나 만드는 기술의 부족 때문에 모자란 가락국수를 만들었을 수도 있습니다만 누군가 녹차 우동에 도전을 한다면 참고하셔서 좀 더 발전된 우동으로 만드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저의 녹차우동 실패기를 올립니다.

 

누군가는 성공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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