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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베리에이션티

파스쿠찌의 청귤자스민 vs 수제 청귤 자스민

by HEEHEENE 202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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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쿠찌 청귤 자스민

파스쿠찌에 들렀습니다. 여름에 맞춰서 새로운 빅 아이스티가 신메뉴로 들어왔군요. 청포도 민트와 청귤자스민과 리치 히비스커스와 피치 우롱, 복숭아에 라즈베리까지 총 6종류의 아이스티가 있습니다.  6가지 모두 다 궁금한 맛이긴 한데 그중에 청귤과 재스민의 조화가 어떨지 궁금해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5500원으로 용량은 약 600ml 정도로 보이는데요. 용량을 적게 하고 가격도 낮춰주면 안 될까 싶지만 목 넘김이 좋아서 남기지 않고 다 마셨습니다.

파스쿠찌 아이스티

이름은 청귤 아이스이지만 가니시는 레몬 휠을 넣어주고 수색은 오렌지 주스와 비슷한 색깔입니다. 한모금하면 오렌지 주스 맛만 가득할 것 같았지만 자스민꽃 향과 청귤 향이 선명하고 풍성하게 느껴집니다. 재스민향은 지나치면 쓰고 느끼할 수 있고, 청귤도 사실 청귤이라기보다는 풋귤일 확률이 높아서 덜익인 귤맛이 나서 느끼할 수도 있습니다. 몸에 좋은 것은 원래 좀 느끼한 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파스쿠찌 청귤아이스티

하지만 밸런스를 잘 맞추었는지 느끼하지도 않고, 감귤의 꿉꿉한 산미도 아닌 상큼한 풋귤의 향이 풍성합니다. 여기에 적당한 자스민향은 후미를 깔끔하게 하고 청귤만 있을 때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밸런스가 좋은 청귤자스민 아이스티입니다.

 

마시면서 잘하면 집에서도 만들 수 있겠는데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핵심은 청귤과 재스민의 밸런스인데요. 자스민차가 너무 지나치지 않으면서 은은하게 있으려면 비율이 어때야 할까요? 직접 실험해보고 비슷한 비율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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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청귤 자스민 아이스티

재스민차의 종류에 따라 용량의 차이는 날 것 같습니다. 330ml의 잔에 얼음을 채운 청귤자스민 아이스티를 만들 때는 어느 정도면 적당할까요. 처음에는 단순히 청귤청에 재스민을 넣어보았습니다. 향은 비슷하지만 감귤 맛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오렌지 주스를 더해보았습니다. 색도 맛도 비슷합니다만 비율 조정이 필요하더군요.

청귤청의 양은 30m l면 너무 적고 60m l면 단맛이 너무 강했습니다. 45~50ml 즉 3~4 티스푼이나 소복한 1큰술 정도면 적당했습니다.

청귤 자스민 티 재료

재스민티는 담터의 자스민티를 사용했습니다. 재스민향이 조금 약한 느낌이 있어서 기왕이면 피코크의 자스민티가 좀더 낫겠다 싶었습니다. 그래도 티백 2개로 110ml의 뜨거운 물을 사용해서 90ml의 자스민 차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한 자스민향이 나았습니다. 이보다 많이 들어가면 쓴맛이 너무 강한 것 같습니다.

오렌지 주스는 30~60ml를 취향에 따라 넣는 것이 좋은데요. 60ml 이상 넣을 때는 오렌지 주스의 산미와 향이 너무 강하더군요. 

수제 청귤 재스민 아이스티 
청귤청 45ml
자스민티 진하게 우려낸(일반 티백 2개에 물 110ml) 90ml
오렌지 주스 60ml

수제 청귤 재스민 아이스티 만들기

만드는 방법은 청귤청을 넣고 재스민 차를 넣어서 잘 섞어 줍니다. 섞어주지 않으면 얼음물에 잘 섞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얼음을 채우고 오렌지 주스를 취향에 따라 30~60ml를 넣고 저어줍니다.

장식용 레몬 휠을 올려서 완성합니다.

청귤 자스민 아이스티

파스쿠찌의 청귤 재스민 아이스티와 비슷하게 레몬 휠로 장식을 하고 오렌지색 수색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재스민향이 조금 적은 편입니다만 그래도 전체적인 뉘앙스는 비슷합니다.

재스민향이 진한 자스민차로 만든다면 거의 비슷할 것 같습니다.

특징은 너무 달지 않으면서 청귤과 자스민향이 선명하면서 전체 베이스는 오렌지주스 맛입니다. 생각보다 오렌지 주스가 생각보다 적게 들어가야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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