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티는 홍차나 녹차를 차갑게 마시는 방법입니다. 차라면 늘 뜨겁게 마셨던 중국과 유럽과는 다르게 미국에서는 일하러 나가면서 유리 저그나 병에 홍차를 넣고 천천히 우려낸 다음 이 홍차에 과일과 설탕, 혹은 꿀과 허브 등을 넣어서 만들면서 시작했다는데요. 이후로 이를 인스턴트로 만들면서 요즘은 힘들게 차를 우려내지는 않고 믹스를 물에 타서 간단하게 마시게 되었다는군요.
요즘 나오는 인스턴트 아이스티는 상당히 맛있습니다만, 그래도 괜히 고생스럽게 옛날방식으로 아이스티를 만들어 보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이번에 구입한 트와이닝 다즐링으로 아이스티를 만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다즐링 아이스티는 인스턴트로도 없기 때문에 어떤 맛이 날지 호기심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사용할 홍차는 트와이닝사의 퓨어 다즐링입니다. 다즐링은 쓰고 떫음이 강해서 일반적으로 아이스티로는 인기가 적은데요. 냉침으로 만들면 그 쓰고 떫음이 적을지 뜨겁게 우려내서 만든 다즐링 차와 비교해보겠습니다.
콜드 브루(냉침) 홍차 만들기 vs 뜨거운 홍차 만들기
| 콜드브루 홍차 |
| 홍차 10g 실온의 물 500ml 실온에서 2시간 우려냄 |
330ml의 아이스티를 만드는 데는 홍차는 100~120ml가 있으면 됩니다.
뜨거운 홍차는 6g의 홍차에 300ml의 뜨거운 물을 넣고 3분간 넣어서 우려내었습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시려면 3g의 홍차에 300ml의 뜨거운 물을 넣고 3분간 우려내셔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두 홍차는 향과 맛이 진해서 스트레이트로 마시기는 쓰고 떫음이 강합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시기 위해서는 물을 같은 용량으로 더 넣어서 희석해서 마셔야 합니다.
정량으로 우려낸 홍차에 비해서 쓰고 떫음이 강합니다. 이 방법은 아이스티로 만들 때만 사용하시기를 권하고 싶네요.
아이스 티 만들기
| 아이스티 만들기 |
| 진하게 우려낸 홍차 120ml 레몬 1/4개 라임 1/4개 꿀 30g 장식용 애플민트 |
1. 잔에 레몬과 라임 그리고 꿀을 넣고 잘 으깨줍니다.
2. 홍차 30~50ml 정도를 넣으면서 잘 섞어 줍니다.
3. 얼음을 넣고 잘 섞어서 꿀이 뭉치지 않고, 레몬과 라임이 얼음 위아래로 잘 섞이도록 해줍니다.
4. 남은 부위를 홍차를 넣고 저어주고
5. 장식용으로 애플민트를 올려서 완성합니다.
냉침 아이스티 vs 온침 아이스티 맛과 향 비교
원래 아이스티를 만들던 뜨거운 물로 우려낸 홍차로 만든 아이스티는 역시 다즐링이라서 쓰고 떫음이 강합니다. 레몬과 라임향을 둟고 나오는 풀향이 있으며, 신기한 점은 보디감이 묽은 느낌이 있습니다.
냉침으로 만든 아이스티는 그에 비해서 쓴맛은 비슷하지만 떫음은 적으며, 풀향이 적으면서 단향이 더 많아서 마치 청포도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디감에서 좀 더 부드러우면서 풍성한 느낌이 있습니다.
아이스티에 사용하는 홍차는 쓰고 떫음이 적은 실론티로 만들어야 하지만
다즐링의 향을 살려서 아이스티를 만들려고 하신다면
냉침을 사용하시고
꿀양을 충분히 넣어서 주시면
쓰고 떫음은 적으면서도 다즐링에 있는 청포도향을 살린 아이스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냉침을 하는 방법이라면 다양한 홍차로 아이스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홍차 2g에 100ml 2시간만 기억하시면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를 마시다 > 베리에이션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3분이면 만드는 전자레인지 뱅쇼와 핫콤부차로 만드는 콤부차진저비어 (0) | 2022.11.23 |
|---|---|
| [베리에이션티] 간단하게 체리콬을 만드는 방법-아마드티 로스힙히비스커스& 체리티 (0) | 2022.11.08 |
| [티에이드 Tea-ade] 테틀리 레몬진저티와 라즈베리석류티로 만드는 티에이드 (0) | 2022.10.25 |
| 파란색 오렌지 향이 가득한 오렌지 티에이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 feat. 오렌지 루이보스 티 (0) | 2022.10.11 |
| [아이스티] 코코넛 라임 아이스티 - 당뇨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아이스티 (0) | 2022.09.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