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민트 초코의 해였다고 할 만큼 다양한 민트 초코 제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민트 초코는 초콜릿이 유럽으로 건너와서 인기 있는 각성효과의 만병통치약으로 퍼졌지만 그 맛이 워낙에 쓰기 때문에 다양한 식재료와 혼합되는 과정에서 민트와 혼합되었을 가능성을 말합니다. 하지만 민트도 쓰고 맵고, 카카오도 쓰기 때문에 다량의 당류가 섞어야만 하며, 그리고 거친 질감을 부드럽고 매끈하게 하기 위해서 유제품을 섞다 보니 나온 제품이라고 합니다. 널리 알려진 민트 초코의 시작은 영국의 앤 엘리자베스 앨리스 루이즈 공주의 결혼식을 위한 디저트 콘테스트에 대학생인 마를린 리케츠가 민트 로열이라는 이름으로 금상을 받으면서 알려졌다고 합니다.
역사야 그렇다지만 실제로는 베스킨 라빈스의 치약 맛 아이스크림으로 더 대중화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올해는 카페에서도 민트 초코음료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음료를 만드는 레시피북에서는 민트 초코 티를 만들기 위해서는 초코 소스와 초콜릿 등을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음료 한번 만들겠다고 초코 소스 한통을 구입하는 것은 부담스러우니 간단하게 초콜릿 음료를 만들 수 있는 초코스틱 미떼로 민트 초코 밀크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미떼는 동서식품에서 나온 핫초코 스틱으로 `하나의 스틱에 물 120ml로 핫초코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민트티 100ml에 핫초코 1개 분량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민트티는 독일의 티 제조회사인 아일리스의 민트 티를 사용하였습니다.
저는 따뜻한 음료와 아이스 음료 두잔을 만드는데 한 개의 민트 티백을 사용해서 200ml를 우려내서 사용하였습니다.
각 음료당 100ml를 사용했습니다만 완성된 음료를 마시고 드는 생강은 티백이 1개 더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아래의 레시피는 조금 수정해서 사용하겠습니다.
핫 민트초코라떼
재료
민트 티 100ml
핫초코 1 스틱
우유 120ml
만드는 방법
진하게 우려낸 민트 티에 핫초코를 넣고 잘 저어서 민트 초코액을 만들어 줍니다.
데운 우유(전자레인지 1분)를 거품을 내서
잔에 넣고
그 뒤에 민트 초코액을 부어줍니다
(층분리를 기대했지만 민트 초코액이 무거워서 층분리가 되지 않더군요. 그냥 민트초코액 넣고 위에 우유를 붓는 것도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우유 거품 위에 카카오와 민트로 장식을 하면 핫 민트 초코 라테 완성입니다.
시음
핫초코를 마시면 뒷맛이 조금 텁텁하고 찐득한 단점이 있습니다.
민트 티에 핫초코를 녹여서 사용하면 뒷맛이 좀 더 깔끔한 장점이 있습니다.
민트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면 민트 티백 1개에 200ml로 우려내서 사용하면 지나치지 않는 민트향이 좋습니다.
아이스 민트 초코 라테
재료
재료 자체는 핫 민트 초코 라테와 차이가 없습니다.
민트 티 100ml
핫초코 스틱 1개
우유 120ml
만드는 방법
민트 티에 핫초코 스틱을 넣고 잘 녹여 줍니다.
얼음을 채운 잔에 우유를 넣고
민트 초코액을 넣어줍니다.
우유 거품을 올려주고 민트로 장식하면 아이스 민트 초코 라테 완성입니다.
시음
초코 라테를 차게 마시는 기분입니다.
아무래도 민트향이 부족하네요. 뜨거운 음료일 때는 민트향이 나는 편이지만
아이스 민트 초코 라테를 할 때는 좀 더 진한 민트 티를 사용하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우유 거품을 내기가 부담스러우면 거품 없이
민트 티에 핫초코 하나 넣고 섞어서
우유와 잘 섞어서 드시면 간단히 만들어지는 민트 초코 라테입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민트 초코 라테보다 인위적인 맛이 덜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민트 티를 이용한 민트 초코 라테가 좀 더 깔끔하고 적당한 당도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핫초코 스틱이 남아 있다면 민트 티와의 조합 어떠세요?
생각보다 괜찮답니다. 치약 맛 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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